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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틈많은 까페탐방 5. Seven seedsIn Melboourne/Coffee 2011. 4. 22. 16:22
까페탐방 1편에서 소개한 BBB의 원두는 사실 이 곳에서 받아오는 거라는 사실. 세븐시즈는 단순히 에스프레소 뿐만이 아니라 로스팅으로도 유명한 곳 중 하나랍니다. 이름에서부터 이미 그들은 다 연결 되어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세요? 옛날 커피빈의 유출이 금지되어 있던 시절, 커피빈을 몰래 가지고 나온 사람이 바바 부단 형제(BBB)이고 그때 가져나온 커피빈이 7알 (seven seeds)라는 겁니다. 재밌죠?
이 곳 역시 간판 없습니다. 정말 주의깊게 살피지 않으면 까페를 아예 찾을 수도 없습니다. Bakery 스트릿은 참 한산해요. 그런데 막상 까페 안으로 들어가보면 공간도 넓고 사람도 바글바글하답니다.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니 아는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오는 곳인게지요.
바깥에선 전혀 까페일것 같지도 않던 건물,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나 멋진 실내가 등장합니다.
매우 인상적이었던 콧수염 바리스타씨. 매우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얼굴에 온 몸 전체로 뿜어내는 그 우아한 오오라란.... 말도 참 곱게 하셔요. 하핫.
창고를 개조한 듯한 곳이어서 그런지 천장이 매우 높아요. 이제 조금 더 추워지면 저 스토브를 켤 듯.
제가 앉았던 테이블 바로 옆에 이렇게 커피나무도 기르고 있어요.
식사를 위해 현미 샐러드(chickpea & brown rice salad)를 주문해보았는데요, 예상과는 달리 맛이 너무 오묘해서 결국은 두어번 시도해보다가 포기해버렸습니다. 각각의 야채나 현미는 먹을만한데 전체에 버무려져있던 소스가 거짓말 안하고 죽을만큼 신 맛이 강해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. 온 몸에 전기 충격이 찌릿찌릿! $13.5 그냥 기부했네요. 흑..이것이 그 문제의 샐러드!! 보기엔 한국의 비빔밥 같기도 합니다. ㅋ
에스프레소의 맛을 보기 위해 마끼아토를 시켜보았는데요, 제 입맛이 변한건지 날이 좋아서 그런건지 이날의 에스프레소는 정말 맛있더군요. 적당히 쓴맛에 끝에 살짝 신맛이 감도는 그 맛이 그야말로 환상적!
카푸치노 입니다. 라떼아트가 살짝 망가졌지만 전체적으로 균일합니다.
샐러드를 못먹은게 억울해서 라떼를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. 스팀밀크에 자잘한 거품이 남아있는게 조금 아쉬워요.
빅토리아 마켓과 꽤 근접한 곳에 있으니 혹 마켓에 구경가실 일이 있다면 세븐시즈에도 들러서 맛난 커피 한 잔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으실듯. 분위기에 반하고 커피 맛에 한번 더 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니까요. MUST CHECK!!'In Melboourne > Coffee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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